기사 메일전송
한전, 취약부문 에너지효율화 지원 사업 본격 추진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09 06:02:44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러-우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가격의 급격한 인상은 전력소비가 많고 경영 여건이 어려운 전력다소비 중소기업, 농사용고객 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선제적으로 효율 개선을 시행한 기업은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4월부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ESCO사업과 고효율기기교체 사업을 중점 지원해 266개 기업이 참여,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67억원을 집행, 기업별 에너지비용 예상 절감액은 58백만원으로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했다. 

   

ESCO사업은 희망기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행, 이 중에서 5개사에 대해 사업을 진행했고, 공기압축기, 전기로 등의 교체를 통해 설비효율을 평균 42% 개선했다. 

   고효율기기교체 지원사업은 뿌리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4개 품목(LED, 인버터, 변압기, 사출성형기)에 대해 일반고객 대비 지원금을 1.5~2.0배 상향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0개 기업에 비해 2.4배 증가한 261개 기업이 참여했다. 


취약부문 에너지효율화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승일 사장은 8일 충남 아산 소재 뿌리기업인 장인열처리(주)를 방문, 한전이 에너지효율 투자를 지원한 기업을 살펴보고 지원 효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인석 장인열처리(주) 대표는 “에너지 가격 인상이 기업에게 큰 부담인 상황에서, 이번 에너지효율화 투자로 요금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후속 사업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승일 사장은 “에너지다소비 기업이 효율 개선에 참여하는 것은 원가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이라면서, “한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