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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6-5' KGC인삼공사, GS칼텍스 누르고 4위 재탈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3 0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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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이승준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사흘 만에 다시 리그 4위를 탈환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보탠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양 팀은 지난 일주일간 4위를 두고 두 차례 엎치락뒤치락했고,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발 앞서갔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는 승점 3점 차이이다.


GS칼텍스에 높이에서 앞서는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철벽을 내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KGC인삼공사는 2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 범실 3개와 엘리자벳의 백어택, 서브 에이스로 5대 0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가 득점력이 살아난 모마를 앞세워 14대 14 동점을 만들고, KGC인삼공사 블로킹 라인을 흔들면서 23대 20까지 앞서갔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KGC인삼공사는 20대 23에서 엘리자벳과 정호영을 앞세워 24대 24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승부를 끝낸 건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었다.


그는 허를 찌르는 속공 득점에 이어 모마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3세트를 권민지가 깜짝 활약한 GS칼텍스에 내주면서 분위기는 미묘해졌다.


4세트에서도 17대 14로 앞서다가 19대 20으로 뒤집혀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지는가 싶었지만, KGC인삼공사는 21대 21에서 박은진과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 3개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이후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인삼공사에서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인 29점을 터뜨렸고 정호영과 이소영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선 모마 25점, 권민지 17점, 강소휘 16점 등 3명이 분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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