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민영 측 "검찰 소환 조사 마쳐...출국금지 상태는 아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6 00:48:51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배우 박민영 측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맞으나, 출국금지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15일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박민영은 지난 13일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고,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님을 확인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고, 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SBS는 14일 '8뉴스'를 통해 박민영이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박민영이 조사를 받은 이유는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 때문이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 씨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박민영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함께, 해당 거래에서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했다. 하지만 박민영은 검찰 조사에서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사에 앞서 검찰이 박민영을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박민영의 소속사 측에 추가로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보도가 나간지 하루가 지나서야 박민영의 소속사는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건 맞지만, 출국금지 상태는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말 강종현 씨와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강 씨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를 비롯해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 스튜디오 등을 실소유한 인물로, 막대한 재산 축적 과정에서 불법, 편법적인 부분을 의심받으며 이들의 열애설은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민영 측은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 그리고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박민영의 언니가 강 씨의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박민영 측은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면서 선을 그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스타인사이드더보기
 스크린과의 만남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