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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강행, 헌재 장악해 국보법 폐지 목적”
  • 디지털뉴스팀
  • 등록 2019-04-20 18:57:10
  • 수정 2019-04-20 18: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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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취임 후 첫 장외집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좌파독재를 멈추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취임 후 첫 장외집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좌파독재를 멈추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2만여명(한국당 추산)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김정은에게 구걸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전 세계에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한다. 우리 경제를 살릴 외교는 전혀 안 보이고 김정은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을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문 대통령이 ‘주식 과다 보유.거래’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헌법까지 자기 맘대로 주물러서 좌파 독재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면서, “3권분립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총선 260석 목표’ 발언을 겨냥해 “공정한 선거를 책임져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문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을 앉혀서 내년 총선에서 260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힘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큰 병에 시달려도 끝내 감옥에 가둬 놓더니, 무려 8800만건의 댓글을 조작해서 감방에 간 김경수 지사는 보석으로 풀어줬다”면서, “대놓고 증거인멸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규탄대회에서는 문 대통령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연단에 올라 “9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만 이 정권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갖다 놓으면, 못할 일이 없다”면서, “노무현 정권 때 국보법을 폐지하려고 얼마나 안달을 했나. 그때 국민저항이 거세 좌절됐지만, 이제 누군가를 시켜 국가보안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내기만 하면 6명이 소리소문 없이 위헌 결정을 내려 그날로 국보법은 생명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보면서 같은 법관 출신으로 한없이 부끄러웠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헌법재판관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친문재판소’를 만들려 말도 안 되는 후보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 정권이 야당일 때는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외치더니, 정권을 잡자 반(反) 자유 국가가 되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잘못된 부분을 풍자한 대학생들에 대해 영장 없이 무단으로 가택에 침입했고,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 공무원 휴대전화 사찰을 서슴없이 한다. 산불 났을 때 대통령 행적을 물어봤다고 보수 유튜버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우리가 자유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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