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제공[이승준 기자]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가 대회 수와 상금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KPGA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는 4월 13일부터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총 25개 대회, 총상금 250억 원 이상 규모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어의 기존 최다 대회 수와 총상금 기록은 지난해의 21개 대회와 총상금 203억 원이었다.

KPGA는 "아직 올해 일부 대회의 상금이 정해지지 않아 총상금 액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5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8개 대회의 상금 규모가 약 196억여 원이고, 7개 대회는 상금을 협의 중이다.

5월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총상금이 1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늘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KPGA 선수권대회와 함께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는 최다 상금 대회가 됐다.

올해는 4월 20일부터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예정된 '골프존 오픈 in 제주'를 비롯해 5개 대회가 신설됐다.

해외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는 지난해 2개에서 올해 5개로 늘었다.

약 10년 만에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열리는 것이 큰 특징이다.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은 4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서 열린다.

이 대회 총상금은 200만 달러이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이고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은 일본프로골프투어 JGTO와 공동 주관이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일본 지바에서 대회가 열린다.

9월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펼쳐지고 총상금은 14억 원이다.

KPGA는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소년 선수가 함께 짝을 이뤄 경기하는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와 프로골프 구단 활성화를 위한 구단 리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자철 KPGA 회장은 "투어의 규모와 가치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신규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만큼 변함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