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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일 안 하고 돈만 받는 가짜근로자 퇴출시킬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25 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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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도 안 하고 돈만 받는 가짜 근로자는 퇴출시키겠다”면서 건설노조 불법행위 엄단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4일 SNS를 통해 “각종 제보와 피해 사례가 이미 접수되고 있다”면서, “현장 실태부터 즉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는 건설현장이 개설되면 원청, 하청에 작업반을 구성해 일방 통보한다”면서, “어이없는 것은 이 작업반의 팀반장은 출근도장만 찍고 아무 일도 안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땀 흘려 일하는 동안, 팀반장은 망치 한 번 잡지 않고 최고 단가 일당을 챙긴다”면서, “심지어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챙겨가는 억대 연봉자도 있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렇게 귀족 반장, 가짜근로자가 챙겨가는 돈은 현장에서 정직하게 일하는 진짜 근로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라면서, “이들이 챙겨간 돈은 건설원가에 반영되어 아파트의 경우 분양받은 일반 국민이 모두 떠안게 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오는 26일 피해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건설노조 불법행위와 관련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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