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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송명기, 1이닝이지만 긍정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26 1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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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다이노스 제공[이승준 기자] 2020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송명기(23)가 스프링캠프에서 힘차게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송명기는 26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 리드 파크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을 소화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다.


2019년 NC 1차 지명 선수인 송명기는 프로 2년 차인 2020년 정규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 4차전 5이닝 무실점, 6차전 1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2021년에는 8승(9패) 평균자책점 5.91에 그쳤고, 지난해도 5승 7패 평균자책점 4.51로 주춤했다.


송명기의 부활을 간절하게 바라는 강인권 감독은 공격적인 투구에 합격점을 줬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1이닝이지만 스트라이크로 타자를 제압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송명기 역시 "캠프를 하면서 점점 밸런스나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청백전에서는 볼넷 없이 가운데를 보고 타자가 칠 수 있게, 타자와 대결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청백전은 비 때문에 KIA 타이거즈와 평가전이 2차례나 취소돼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청팀에서는 박민우(4타수 2안타), 천재환(5타수 2안타), 오영수(5타수 2안타), 서호철(4타수 2안타) 등이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백팀은 김수윤이 4타수 3안타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리고 윤형준도 5타수 2안타로 거들었다.


강 감독은 "KIA와 평가전이 취소돼서 걱정했는데 오늘 청백전을 통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격에서는 도태훈, 서호철, 김수윤 선수가 캠프 초반에 열심히 준비한 것들에 대한 결과물을 냈다"고 평가했다.


NC는 27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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