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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흥국생명 선두 질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02 22: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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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이승준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1(19-25 25-17 25-16 25-12)로 눌렀다.


승점 73(24승 8패)을 쌓은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67·23승 9패)의 추격에서 한 발 달아났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모두 올 시즌 4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승점 차를 6으로 벌려 여유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내친김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9일 현대건설전 이전에 1위를 확정하겠다는 각오이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니아 리드(8점)를 필두로 박경현(5점), 이한비(4점)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김연경이 2득점에 묶인 흥국생명을 25대 19로 제압했다.


2세트부터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옐레나와 위력적인 쌍포를 퍼부었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 공격 성공률이 47.36%로 페퍼저축은행(24.44%)을 크게 상회하면서 2세트보다 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4대 4에서 옐레나의 퀵오픈.오픈, 상대 범실, 김미연의 오픈을 묶어 8대 4로 달아났고, 9대 6에서 다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선 옐레나가 올 시즌 여자부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블로킹.서브 득점 각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면서 팀 승리를 미리 자축했다.


옐레나는 이날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4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총 28득점을 올렸다.


김연경(20점)과 김미연(14점)이 가세한 흥국생명은 팀 블로킹 득점에서도 13대 3으로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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