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위 추격에 갈 길 바쁜 원주 DB를 꺾고 연승으로 플레이오프 굳히기에 나섰다.

캐롯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96대 91로 눌렀다.

4일 전주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캐롯은 24승 21패로 5위를 지켰다.

캐롯은 6위 KCC(20승 25패)에 4경기, 7위 수원 kt(19승 26패)엔 5경기 차로 앞서 플레이오프 한자리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디드릭 로슨이 38점 14리바운드, 이정현이 17점 6어시스트, 조한진이 14점을 기록했고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은 7분만 뛴 채 4점을 넣었다.

지난 4일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7연패에서 벗어났던 DB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8위(17승 28패)에 그쳤다.

6위 KCC와는 3경기 차이다.

김종규가 21점 9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20점 10어시스트, 강상재가 17점 5어시스트, 레나드 프리먼이 15점 12리바운드로 고르게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는 리바운드 수에선 35대 23으로 캐롯에 앞섰지만 상대(8개)보다 두 배가 넘는 턴오버 17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