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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공개일에 PD 학폭 의혹...넷플릭스 측 "공개 예정대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10 1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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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측이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의 안길호 PD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필리핀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1996년 고등학교 3학생인 안길호 PD와 친구들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당시 안길호 PD를 우리 학년이 알기 시작한 건 우리 동급생 여자아이를 사귀기 시작하면서였다"면서 "그가 다른 학교 노는 형이라고만 알았지 다른 건 잘 몰랐다, 고3이 중학교 2학년을 사귀는 거에 대해 동급생들이 여자 동급생을 놀렸는데 그걸 알게 된 안길호가 우리 학년에서 대표로 2명을 불러냈다.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고2 선배에게 우리를 끌고 오라고 했는데 우리가 몇 번 거부하자 고2 선배가 '이번에도 데려가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고 우리를 협박하며 학교 밖 가까이 있는 동네에 인적이 없는 구석진 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 너무 긴장하고 두려워 정확히 몇 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곳에는 안길호 PD를 포함해서 열댓명 정도 되는 형들이 있었다"면서, "그때부터 우리는 구타를 당하기 시작했고 우리에게 다른 애들 누가 또 놀렸느냐고 묻기 시작했다, 우리가 대답을 안 하자 구타는 계속되었고 중간에 안길호 PD가 우리를 비웃으며 거기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칼을 가져와라, 쑤셔 버린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학폭 제기글은 '더 글로리' 파트2 공개일에 게재됐고, 의혹에 대한 최초 보도는 공개 2시간 여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로 인해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넷플릭스 측은 안 PD의 학폭 의혹을 확인 중이라면서도 "공개일 변경에 대한 논의는 없다. 예정대로 공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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