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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현대 중국의 세계전략 Ⅲ: 중국의 강대국화와 한중관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11 1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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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역사재단, 중국의 강대국화와 한중관계를 분석한 책 발간

[박광준 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이영호)은 중국 역대 최고지도자의 한반도 인식과 한중 관계 발전에 미친 요인을 분석한 '현대 중국의 세계전략 Ⅲ: 중국의 강대국화와 한중관계'(차재복 편)를 발간했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 정당사에서 흔치 않는 100년의 역사(1921~2021년)를 넘기고 있다. 공산당은 성립 이래 1,2차 국공내전과 항일전쟁, 신중국 건국, 개혁개방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견지해, 급기야 2010년 일본의 경제역량을 추월하면서 중국을 G2의 강대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2년 집권한 시진핑 총서기는 ‘중국몽’을 주창하면서 21세기 중엽에는 미국을 반드시 능가해 전통시대 중국이 중심이었던 세계질서 복원을 도모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시기에 국내외 중국 전문가들이 '중국 공산당 100주년 계기, 중국의 강대국화와 한중관계'를 연구주제로 공동 작업을 한 끝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의 차재복 연구위원을 비롯해, 김한권(국립외교원), 이문기(세종대), 이동률(동덕여대), 민병원(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한 중국 전문가들이 시기를 나눠 중국 역대 최고지도자의 한반도 인식에 따른 한중 관계와 미국의 대중국 인식을 분석했다.


이들의 분석에 의하면,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진핑 등 역대 공산당 최고지도자의 사상과 이념은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에 크게 영향을 미쳐 왔다. 마오쩌둥의 6.25전쟁 참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과 장쩌민 시기의 한중 수교, 후진타오 시기 한중관계의 비약적 발전, 시진핑 시기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과 반중.혐한의 ‘반정서’ 고조에서 보듯, 최고지도자의 생각과 이데올로기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우자천(국립대만완대학), 트란 티 투이(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등 대만과 베트남의 중국 전문가들도 참가해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한반도와 유사한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대만과 베트남의 대중국 인식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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