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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독사 예방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14 19: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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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천시 제공[박광준 기자] 최근 취약계층 고독사가 잇따르자 인천시가 지난해 1월 세운 ‘고독사 예방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AI케어콜’은 기존 주 1회에서 최대 5회까지로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65세 이상으로 5천 가구인 현재 ‘AI케어콜 사업’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전기 사용량에 변화가 없으면 담당 공무원 등에게 긴급 문자를 보내주는 ‘돌봄 플러그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는 개인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기초생활수급자 3명 가운데 2명은 ‘AI 케어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 지원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올해 인천 지역 10개 군.구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발굴한 16개 공모사업에는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에는 50∼60대 1인 위기가구를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돌봄활동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각 군.구에 배치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존 5명에서 23명으로 늘려 고독사 관리 대상자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 남동구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홀로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 3명이 잇따라 고독사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특별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주거취약 청.장년 1인 가구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밑반찬 지원 대상자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행정복지센터 측이 가정 방문했다가 발견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고독사한 3천603명 가운데 인천은 256명으로, 서울·경기·부산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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