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인천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 40분경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A 씨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부모와 자녀 관계이며 가장이 가족 4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방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아내와 어린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함께 쓰러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친척은 A 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다가 일가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