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달리는 창원 LG가 최하위 서울 삼성에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면서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77대 76으로 제압했다.

LG는 지난 16일 선두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연승을 달리면서 33승 16패를 기록했다.

뒤이어 인삼공사가 수원 kt와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LG는 일단 선두 인삼공사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면서 13승 36패에 그쳤다.

LG는 3, 4쿼터 내내 삼성을 뒤쫓기만 하다가 막판 이재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펼쳤다.

종료 39.6초 전 이정현의 골밑슛으로 삼성이 76대 73으로 앞서자 이재도는 33.6초 전 골 밑 득점으로 1점 차로 좁혔고, 종료 1.2초 전엔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뒤 2개를 모두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도는 결승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 18점에 어시스트 5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고, 정희재가 17점, 마레이가 1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에선 이정현과 차민석이 15점, 모스가 1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