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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이해준, 절실함 담긴 노래로 만장일치 본선 진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19 19: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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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신 프로듀서 “노래를 대하는 열정적 에너지가 느껴진 좋은 무대”

뮤지컬 배우 이해준 – JTBC ‘팬텀싱어 4’ 방송 캡쳐[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JTBC ‘팬텀싱어 4’에서 만장일치로 프로듀서 오디션을 통과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팬텀싱어 4’에서 이해준은 뮤지컬계의 ‘핫’한 라이징 스타로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하고 많은 실력자분들과 함께하면서 나의 한계를 시험하고 또 만들어질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무대에 오른 이해준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알 수 없는 길’을 불렀다.


뮤지컬 넘버를 선곡한 만큼 노래의 드라마와 기승전결을 뚜렷하게 보여준 이해준은 “배우 활동을 하면서 힘들고 지치거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연습실에서 늘 이 노래를 부르면 의지가 다잡아지고 마치 내 이야기 같은 곡”이라면서 선곡의 이유를 밝혔고 프로듀서들의 만장일치로 본선 무대의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해준의 무대에 윤종신 프로듀서는 “절실함이 많이 느껴졌다. 노래를 대하는 열정적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은 무대였다.”라는 평을 남겼고, 김문정 프로듀서는 “’이해준’이라는 배우는 뮤지컬계에서 자랑하고 싶은 배우다. 훤칠한 외모에 음역이 넓고 연기력도 뛰어나서 크고 작은 배역들을 아주 많이 프로포즈를 받는 배우”라고 이해준을 소개했다.


뮤지컬 관객들 사이에서 이해준은 앙상블을 거쳐 중소극장, 그리고 대극장 주조연까지 올라선 ‘성장캐’로 통한다. 동국대에서 연극학을 전공한 그는 2013년 뮤지컬 ‘웨딩싱어’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이후 이해준은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곤 투모로우’, ‘아몬드’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꾸준한 활동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이해준은 올해 초 막을 내린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토드)’역을 맡아 크게 주목받았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을 필요로 하는 ‘죽음(토드)’역에 이해준은 그간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와 특유의 섹시하고 퇴폐적인 매력으로 매 공연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떠오르는 대극장 주역 이해준은 뮤지컬 ‘베토벤’에서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역을 맡아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남다른 형제 케미를 선보이면서 현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한편 이해준이 출연하는 ‘팬텀싱어 4’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되며 남성 4중창 결성을 목표로 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역대 우승 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모두 큰 사랑을 받으면서 전국적인 크로스오버 열풍을 일으켰다. 역대 ‘팬텀싱어’를 통해 뮤지컬 스타들이 주목받았던 만큼, 이해준이 ‘팬텀싱어 4’에서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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