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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제조업체서 7명 독성간염...중대재해 조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22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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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경기도 이천시의 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7명이 세척제에 의한 독성간염에 걸려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독성 간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발견한 뒤, 같은 세척제를 취급하는 노동자 143명에 대한 임시건강진단을 시행해 6명의 독성간염 질환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해당 사업장은 트리클로로메탄 성분의 세척제를 사용하면서 국소배기장치 설치, 호흡용 보호구 착용 등의 안전 확보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클로로메탄은 세척 공정에 쓰이는 유독성 화학 물질로,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인 두성산업에서도 지난해 2월 이 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16명이 독성간염에 걸렸다.


고용부는 해당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고 사업주에게 세척제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해당 세척제를 사용한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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