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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 본격 가동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3 2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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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기도 제공[박광준 기자] 경기 용인시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를 지원키 위한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조직(TF)'이 23일 경기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역할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가 주재한 회의에는 엄재훈 삼성전자 대외협력부사장, 권오혁 SK하이닉스 부사장, 김효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본부장,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등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삼성의 투자계획이나 이미 건설 중인 하이닉스가 합쳐져서 경기도가 반도체산업의 국제적인 메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경기도 TF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 밖에 반도체와 관련된 다른 기업들의 여러 가지 애로와 고충을 효율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그릇과 플랫폼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 부사장은 "우수 인재 유치라든가, 시너지를 감안할 때 경기도 용인은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용인시와 참석해 주신 모든 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현재 반도체 산업이 썩 좋지 않지만 반도체 산업 미래를 위해 120조 정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기업만의 힘으로 추진하는 게 쉽지 않다. 정부, 지자체, 다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반도체 지원 TF에는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TF는 인허가를 비롯해 핵심인력 양성,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 해외 선도기업 유치,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용인시 남사읍 710만㎡에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소부장 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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