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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수차례 다녀온 한전.한전KDN 임원 적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28 04: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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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가 수십조원에 이른 가운데 수차례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한전과 한전KDN 임원이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에너지 분야 산하 공공기관 임원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에 대한 제보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두 명의 임원 관련 다수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출장을 자제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지사.법인의 업무보고 혹은 현지시찰 등을 이유로 각각 5차례와 7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해외출장 중 제공된 렌터카와 가이드를 이용해 현지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차량 및 식사 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각각 3백만 원과 2백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출장자제를 요청한 정부지침까지 위반해가면서 부적절한 외유성 출장을 실시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해당 기관에는 경고를 주는 한편 부당하게 사용한 출장경비를 환수했다.


또 산하 41개 공공기관 임원들에 대한 해외출장 실태를 상반기 중 점검하고, 위법하거나 부당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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