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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라인 성범죄 촬영물, AI 기술로 24시간 감시.추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9 1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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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박광준 기자] 온라인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을 하는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피해 촬영물을 모니터링하고 찾아낸다.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 개관 이후 지난 1년 동안 피해자 402명을 지원하고 상담이나 수사.법률지원, 삭제지원 등 모두 7,682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특히 피해 촬영물 유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9일부터 서울기술연구원이 개발한 ‘AI 삭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자와 관련된 모든 피해 영상물을 한 번에 검출한다.


이 기술은 서울기술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오디오와 텍스트 정보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성범죄 피해 영상물의 검출 정확도를 높였다.


센터는 현재 지원관 11명이 온라인에서 피해자와 관련한 촬영물을 찾는 데까지 최대 2시간이 걸렸지만 이 기술을 도입하면 평균 3분 안팎으로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전담 법률지원단 및 심리치료단’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법률.소송지원과 심리치료 비용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법률.소송지원은 574건, 심리치료 지원은 507건이다.


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피해자들이 서울시가 만든 AI 삭제지원 시스템으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길 바란다”면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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