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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원 동행한 교도관 폭행한 재소자 입건
  • 박광준
  • 등록 2023-04-01 17: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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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수원구치소의 한 재소자가 외부 진료에 동행한 교도관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달 13일 40대 교도관 A 씨로부터 "재소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40대 재소자 B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B 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 발에 차고 있던 족쇄를 풀어주고 있었는데, 아프게 풀어준다고 항의하면서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얼굴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고 현재까지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현직 교도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대 인원 부족으로 폭행 직후에도 피해 직원을 수용자와 분리 조치하지 않고 새벽까지 같은 병실에 있게 했고, (교도관은) 계속해 수용자의 폭언과 협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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