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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여전히 수출 여건 어려워...예산 신속히 집행할 것”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04 0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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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어려운 수출.무역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고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까지 무역적자는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고, 수출은 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 1월 127달러의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적자 규모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무역수지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에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과 현장에서의 밀착 지원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양국 경제협력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먼저 한일 간 협력 가능성이 큰 ‘첨단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 등 3대 분야의 지원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전기차 등 일본의 첨단산업 공급망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지원키로 했다.


또 소비재 분야에서는 일본 내 한류의 재확산을 계기로 농.수산 식품, 패션, 콘텐츠 등 분야에서 우리 제품의 판로 개척과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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