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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소기업에 6천750억 원 투입...강소기업 150개 육성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04 15: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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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원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자금 지원을 위해 6천750억 원을 투입한다.


2024년까지 원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탈원전 이전인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2027년까지 원전 강소기업을 150개 육성하는 게 목표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원전 중소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중기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발표한 원전 지원 정책의 후속조치로, 국내 신규 원전 건설과 해외수출 추진 등 원전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기에 맞춰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적기에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우선 향후 5년간 '원전 중소기업 특화 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원전 중소기업 기술혁신 연구반이 6개월에 걸쳐 수립한 로드맵은 설계-제작.건설-운영.유지보수-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에 따라 4개 분야, 40개 중점 지원 품목, 180개 핵심기술로 구성됐다.


디지털 원전 10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중기부는 40개 중점 지원 품목 중 10개 품목을 선별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원전 강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IT기업, 수요기업, 대학 등 다자간 협업방식의 공동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민간투자 연계 등 전용 사업을 마련하고, ▲ 정책자금 2천500억 원 ▲ 저금리 융자 2천억 원 ▲ R&D 천500억 원 ▲ 경쟁력 펀드 250억 원 ▲ 기술보증 500억 원 등 6천750억 원을 투입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정권에 따라 원전 정책이 달라질 수 있는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장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내 시장과 달리 원전 수출시장은 계속 열려있다. 국내 원전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또 다른 생태계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하고, "산업부는 국내 일감 확보, 수출 확대 등 정책적 부분에 집중하고, 중기부는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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