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교량 붕괴사고가 난 경기 성남시 정자교와 인근의 수내교, 불정교에 대해 통행 제한이 계속 되고 있다.

성남시는 6일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른 수내교와 불정교, 금곡교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하고 정말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통행 제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교와 불정교의 경우 사고 직후인 전날 오전부터 도로와 보행로 모두 통행이 제한되고 있으며, 다리 아래 탄천로 해당 구간들도 이날 오후부터 통행 제한이 시작됐다. 수내교는 전날 저녁 8시부터 보행로 부분만 통제되고 있다.

이들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전날부터 시작돼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성남시는 그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밀진단 시 현행 규제에 맞는 기준과 최신 공법을 적용하고 성남시내 교량 211개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