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가수 한승윤이 영화 '보이지 않아'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가운데 팬들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보이지 않아'는 무명시절을 지나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해졌으나 슬럼프에 빠진 케빈(한승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우연처럼 이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승윤은 슬럼프에 빠진 싱어송라이터 '케빈'으로 분했다. 지난해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호평받은 데 이어 영화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케 한다.

한승윤의 팬들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팬들은 영화 포스터를 직접 전달받아 한승윤이 공연했던 광화문아트홀, 서울연극센터, 대학캠퍼스, 및 지하철역 문화게시판 등에 부착하면서 적극적으로 영화를 알리고 있다.

관계자는 "한승윤 팬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정말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영화 상영 정보 및 관람 이벤트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발적으로 SNS 홍보 및 영화 포스터를 부착하고, 영화 개봉을 기다리며 N차 관람을 예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숙한 팬 문화에 감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사 측도 다양한 관람 이벤트를 통해 관람을 독려할 계획이다.

'보이지 않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