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U+도 5G 중간요금제 선보여...시니어.청년요금제도 신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11 11:48:32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G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는 중간 요금제 등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LG유플러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 23종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이용약관을 신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월 31GB 사용에 6만 1천 원을 내야 하는 '5G 심플+ 요금제'와 월 150GB 사용에 7만 5천 원을 내야 했던 '5G 스탠다드 요금제' 등이 있다.


그동안 월 데이터 사용량 31GB에서 150GB 사이의 요금제가 없었던 건데, 이번에 출시된 중간요금제는 이 구간의 데이터 사용량별 이용료를 다양화한 것이다.


신설 요금제는 12일부터 가입할 수 있고, 빠르면 이달 말에는 알뜰폰 사용자도 5G 중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요금제도 추가로 선보인다. 만 65살 이상, 만 70살 이상, 만 80살 이상 등 연령대별로 요금을 줄여주기로 했고, 데이터 제공량도 기존의 월 8GB에서 10G를 더 늘리기로 했다.


해당 요금제가 적용되면 연령대에 따라 월정액 요금이 최소 2천 원에서 최대 6천 원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기존 LG유플러스의 5G 시니어 요금제는 월 8GB 사용에 4만 5천 원을 내야 하는 '5G 라이트 시니어' 하나뿐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부터 월 4만 7천 원부터 7만 5천 원 사이의 '5G 청년 요금제'도 신설하고,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최대 60GB 더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는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구직 사이트 10곳에 접속해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가 출생신고서나 가족관계증명서를 LG유플러스 매장이나 고객센터에 제공하면, 부모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의 데이터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은 5G 데이터 월 이용량 24GB(기가바이트)∼110GB 구간에 중간요금제 4종을 신설해 5월 1일 출시했다. 또 KT도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구간별.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요금제가 신설돼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보다 확대됐다"면서,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하여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