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팀] 경남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10일 광도면 내죽도공원에서 제78회 식목일을 기념해‘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개최했다.

‘내 나무 갖기 행사’는 숲의 소중함을 느끼고 내 나무를 갖고 키울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추진한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당초 5일 식목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강풍 및 강우로 인해 연기돼 10일 오전 10시부터 내죽도공원에서 진행됐다. 1천5백여 명의 통영시민에게 황칠나무, 무화과, 작약, 천리향, 허브(바질, 체리세이지)를 1인당  2본씩 총 3천여 본을 분양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같이 온 아이들이 처음 갖는 내 나무라 더 의미 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행사가 기상상황으로 행사일이 한차례 바뀌었음에도 성원해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시민 분들이 나무를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