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이승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 김동엽 선수가 왼쪽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동엽이 MRI 검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에 손상이 발견됐다"면서, "추가 정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엽은 약 2개월 정도 전력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엽은 15일 롯데전 5회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고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로 전력 질주한 뒤 통증을 호소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김동엽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김동엽의 이탈로 타순 구성에 큰 고민에 빠졌다.

삼성에서는 올 시즌 유난히 많은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주전 외야수 김현준은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손목뼈인 유구골이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야수 김태훈은 지난 8일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복귀까지 3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5일에는 포수 김태군이 급성 간염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