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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맥과이어’, 노히트 노런...국내 14번째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22 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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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했다. 동료들은 신명나게 물을 뿌리며 대기록 달성을 함께 기뻐했다.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가운데)가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뒤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하고 있다. 맥과이어는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케이비오(KBO)리그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진욱 기자] 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포수 강민호와 격하게 포옹했다. 동료들은 신명나게 물을 뿌리며 대기록 달성을 함께 기뻐했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덱 맥과이어(30.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6번째 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으로 역대급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역대 노히트 노런 최다 인 삼진 13개를 잡아내면서 국내 무대 첫 승을 노히트 노런으로 작성했다. 투구수는 128구였고, 삼진을 제외한 아웃 카운트 14개는 땅볼 8개, 뜬공 5개와 도루자 1개였다.


KBO리그 노히트 노런은 지난 2016년 6월30일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보우덴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나온 14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맥과이어의 호투 속에 23안타를 터뜨리면서 16-0으로 완승했다. 


맥과이어는 애초 삼성이 1선발로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였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면서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 중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에 이르지만 제구력이 들쭉날쭉하고 결정구가 없었기 때문으로, 하지만 이날은 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압도했다.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이다”면서, “6회부터 (노히트노런을) 의식했지만 계속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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