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임진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진영은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 원)에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임진영은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로 나선 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천5백만 원이다.

시드순위전을 거쳐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임진영은 상금 순위 78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고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임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화려하게 복귀하고 싶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 순위 20위 이내로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수민이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이선영이 3위, 이혜원이 4위를 기록했다.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정수빈을 비롯해 김세은, 조정민 등 총 8명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골프전문채널 SBS골프를 통해 오는 5월 9일 저녁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