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코리안투어 제공[이승준 기자]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챔피언십에서 베테랑 박상현이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파72.7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상현은 9언더파 63타를 친 단독 선두 프랑스의 선두인 앙투안 로즈너를 4타 차로 추격했다.

잉글랜드의 앤디 설리반도 5언더파 67타를 쳐 박상현과 함께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한 박상현은 DP월드투어에서는 2011년 국내에서 유러피언투어로 열린 발렌타인챔피언십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박상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점수로 1라운드를 마쳐 만족한다. 핀 위치가 어렵고 그린도 딱딱한데 쇼트게임이 잘 된 것이 1라운드 좋은 성적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3라운드 비 예보가 있기 때문에 우승 점수는 15언더파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 대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60명이다.

선두에 오른 로즈너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로즈너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승씩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이다.

이형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시즌 개막전인 DB손보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과 배상문, 김비오, 양지호, 옥태훈, 정한밀 등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DP월드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과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의 강경남, 그리고 지난해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1위 김영수 등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1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