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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정수정, 칸영화제 간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3-05-11 02: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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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거미집'의 주요 일정이 확정됐다.


배급사 바른손에 따르면 '거미집'의 칸영화제 공식 상영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간), 공식 기자회견은 5월 26일(현지 시간) 진행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인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국내외 기대를 모으는 작품인 '거미집'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영화의 주역인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하는 두 번째 칸 초청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된 임수정부터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는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 초청을 기념해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감독 의자에 앉은 '김감독'(송강호)의 뒷모습 위 거미줄이 쳐져 있는 듯한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치정극 전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김감독'은 이미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탄생할 거라는 집념 아래 재촬영을 감행한다.


포스터 속 '김감독'의 뒷모습은 그에게 닥칠 온갖 악조건 속에서 과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염원하던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멀티 캐릭터 앙상블과 예측 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1970년대 당시 영화 제작 현장을 웃프고도 생생하게 그려낼 '거미집'은 25일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다.


김지운 감독이 1970년대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보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타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의 변신과 호연 등 신선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영화 '거미집'은 2023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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