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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FA 배병준과 3년 재계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15 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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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사진=KBL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슈터 배병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인삼공사는 15일 배병준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수는 2억 원(인센티브 2천만 원 포함)이다.


2018-2019시즌부터 2년간 인삼공사에서 뛰다가 서울 SK로 이적했던 배병준은 지난 시즌 FA로 인삼공사에 복귀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여를 뛰면서 6.1점, 2.1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38.2%를 기록, 기량발전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챔피언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는 평균 6.8점을 넣고 3점 슛 성공률은 42.9%로 끌어올렸다.


특히 승부처에서 여러 차례 외곽포를 터뜨려 인삼공사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배병준은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고아라와 지난 13일 결혼했다.


남녀 프로농구 선수가 같은 시즌 각자 팀에서 통합 우승을 이룬 뒤 결혼한 최초의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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