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17일 교내 향설광장에서 '2023 순천향 글로벌 다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축제는 재학생과 유학생 간 글로벌 문화 교류 및 유대감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윷놀이와 공기, 제기차기, 식혜 등을 선보인 한국 부스를 포함해 △미국(콘 홀.라인댄스.메쉬포테이토) △멕시코(피나타.발레로 전통 체험.나쵸) △중국(서예.전통 의상.마라 꼬치) △몽골(샤가이.캘리그래피) △이탈리아(카드게임 Carte Siciliane.전통춤 배우기) 등 21개 부스를 운영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글로벌 빌리지(기숙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국가별 글로벌 빌리지에 거주하는 외국인 학생이 시간대별로 부스에 배치돼 한국인 재학생에게 △글로벌 클럽 △원어민 회화 수업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안내했다.
유병욱 국제교육교류처장은 "이번 축제는 유학생과 재학생 간 자유로운 문화 교류를 통한 유대감 강화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어·외국어 증진 프로그램과 해외 파견 프로그램 등 학생 모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에는 현재 32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834명이 수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