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4년 전 전국 최초로 ‘광역동’ 체제를 도입한 경기도 부천시가 내년 1월부터 다시 ‘일반동 체제’로 돌아간다.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구를 신설하고, 기존 10개 광역동은 소사동·춘의동·범박동 등 37개 일반동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하반기에는 3개 구청사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2일 개청할 계획이다.
광역동은 행정구역상 ‘구청’을 없애고 ‘동’을 광역 단위로 묶어 운영하는 행정체제이다.
부천시는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광역동 체제를 도입하면서 행정동을 36개에서 10개로 줄였다.
그러나 각 동 주민센터가 집에서 먼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로 통합되면서 주민의 불편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