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SPA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최종 파견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은 총 7개로, 한국은 이 중 ▲ 리그 오브 레전드(LoL) ▲ FIFA(피파) 온라인 4 ▲ 스트리트 파이터 V ▲ PUBG 모바일 4개 종목에 출전한다.

LoL 종목에 출전할 6인으로는 ▲ '제우스' 최우제(T1) ▲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 ▲ '페이커' 이상혁(T1) ▲ '쵸비' 정지훈(젠지) ▲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 ▲ '케리아' 류민석(T1)이 선정됐다.

페이커 이상혁과 룰러 박재혁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또한, 페이커와 쵸비는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만큼 동시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팀인 징동 게이밍(JDG)에서 '한국인 용병'으로 활약 중인 카나비, 룰러 선수와 중국 선수 간 매치업도 주목된다.

LoL 대표팀 사령탑은 T1,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 감독을 역임한 김정균 감독이 맡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 '비니' 권순빈(덕산e스포츠) ▲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ZZ) 등이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는다.

이밖에 스트리트 파이터 V는 연제길·김관우 선수가, 피파 온라인 4는 곽준혁.박기영 선수가 출전한다.

KeSPA는 파견 후보자 15명에 대해 다음 달 3일까지 공식 이의 신청을 받고, 이후 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