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 17세 이하 아시안컵에 나서는 23명의 선수단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 23명이 다음 달 5일 파주NFC에서 소집해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10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중앙 수비수 강민우, 미드필더 임현섭 등 기존 U-17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고 협회는 전했다.
16팀이 출전하는 U-17 아시안컵은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방콕을 포함한 태국 등지에서 열린다.
4팀씩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상위 2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대회 4위 팀까지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방콕 인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16일 카타르, 19일 아프가니스탄, 22일 이란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1985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1986년과 200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변 감독은 "팀이 처음 꾸려졌을 때부터 2002년 이후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능동적으로 지배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