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3명이 밀물에 고립돼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구조됐다.
인천 해경 등에 의하면 4일 새벽 0시경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3명이 갯벌활동 하던 중 물이 차서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500m 떨어진 바다에서 60대 여성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큰 부상 없이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A 씨와 함께 있던 40대 여성과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남성은 현재 실종 상태로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같은 동호회 회원으로 밤에 불빛을 이용해 조개를 잡는 해루질을 하러 들어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