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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호, KPGA 하나은행 대회 공동 3위...한국선수 중 유일 톱10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17 1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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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양지호/사진=KPGA 제공[이승준 기자] 양지호가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한국 골퍼로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양지호는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천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양지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일본의 나가노 다이가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인 일본의 사토 다이헤이와 3타 차, 2위인 나카지마 게이타와는 1타 차이다.


양지호는 경기를 마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티샷할 때 오히려 힘이 많이 들어갔다"면서, "그래도 퍼트와 쇼트게임이 잘 따라줘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15일 양지호와 동타였던 사토는 16일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토는 2018년 일본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왕을 차지한 선수이다.


양지호 외 다른 한국인 골퍼들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1위에서 공동 9위까지 총 12명 가운데 9명이 일본인 골퍼이다.


미국교포 한승수와 주빅 파군산(필리핀)이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재경은 송영한, 김민수, 장동규 등과 함께 7언더파 공동 13위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준석과 2019년 대회 우승자 서요섭은 컷 탈락했다.


'장타왕' 정찬민도 4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코리안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 일본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 지난해 이 대회 상위 입상자 5명, 추천 선수 14명 등 총 144명이 출전했다.


2018년 시작된 이 대회가 일본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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