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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텃밭에서 양귀비 재배...42명 적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6-27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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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압수한 양귀비/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박광준 기자] 인천의 섬 지역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던 주민들이 잇따라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7일 지난 4월부터 양귀비 밀경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60대 여성 A 씨 등 4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자택 앞 텃밭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 텃밭에서 양귀비 116주를 발견, 압수했다.


최근 3년간 인천에서 적발된 양귀비 재배 건수는 지난 2021년 2명(215주 압수)을 비롯해 지난해 5명(1천34주 압수), 올해 6월 현재 42명(2천908주)로 증가 추세이다.


해경은 지난해까지는 50주 미만의 양귀비 재배에 대해선 압수 및 계도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한 주만 키워도 고의성이 확인되면 입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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