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EB하나은행, 정교한 5만원권 위폐 적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19-09-23 16:19:16

기사수정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직원들이 진폐와 위폐를 정밀 감정하고 있다.

[우성훈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최근 우리돈 5만원권에 적용된 위변조방지장치를 정교하게 모방한 신종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위변조대응센터관계자에 의하면, 우리돈의 위폐적발량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적발된 이번 위폐는 고성능잉크젯프린터 등을 활용했던 기존의 제작수법과여러가지 다른점이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에 발견된 위폐가 얇은특수용지에 화폐의 앞뒷면이 별도로 인쇄되어 합지(合紙) 됐고, 숨은그림과 부분노출은선이 별도 제작됐고 진폐의 홀로그램이 부착되어있는 등 기존위폐식별법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고, 상당기간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어 관련자료일체를 관할경찰서에 제공했다.


지난 2005년 현재 사용중인 화폐가 최초로 발행, 유통된이래 우리돈 위폐적발량이현저하게 줄고있다는 한국은행발표와는 달리 변용된 위조수법으로 제작된 위폐가 버젓이 유통되어 왔음이드러났다.


KEB하나은행은 국내최고의 외국환전문은행으로 CSI급장비와 위폐전문가로 구성된국내금융권유일의 사내위폐전담조직인 ‘위변조대응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기준국내외화 위폐적발량의 90%(한은집계기준)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위변조 대응력과 오랜기간 축적된 분석노하우가 이번 우리돈 위폐적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호중 KEB하나은행위변조대응센터장은 “실물화폐 유통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전망과 달리 5만원권의 자기앞수표대체효과로 100조원이 넘는 화폐가 시중에 유통중”이라면서, “우리나라의 국력신장에 따라 매년 5천억원이 넘는 원화화폐가 해외로 수출되는 현실을 감안시 국격에 걸맞는 최신인쇄기술이 접목된 품격있는 새화폐의 제작이 본격 논의되어야 할 때인 것같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