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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교도소 수용자들 앞에서 공연...마약 퇴치 운동도 앞장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12 05: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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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배우 겸 래퍼 양동근과 헤리티지 출신 가수 이철규가 열정적인 교도소 교화 활동으로 관심을 모은다.


양동근과 이철규는 최근 소망교도소(국내민영교도소)와 'Prison Fellowship Korea'(PFK 국제교도협회 한국지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특히 국제교도협회 한국지부 (PFK) 곽성훈 대표와 함께 요즘 폭증하는 청소년들의 마약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동근은 마약중독 탈출을 위한 블랙코믹 뮤지컬 '4번출구', 마약없는 삶을 위한 가을 페스티벌 '레드리본위크' 등 '유명 연예인들과 협력하는 마약 퇴치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또한 양동근 , 이철규는 올하반기 소망교도소 홍보대사로서 마약범죄예방을 위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 음악은 디제이렉스가 편곡, PFI 본부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열린 여름 수련회에 참여해, 수용자들 347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양동근은 "오늘 즐거우신가요? 자고 가라고요? 빈방 많다고요?"하고 외치는 양동근의 돌발 개그에 수용자들은 마음을 열었고, 교도소에 와서 회심한 젊은 수용자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복음성가 '실로암'을 노래할 때는 익명의 수용자들이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양손을 들어 올려 박수치며, 눈물 흘리며, '실로암'을 떼창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양동근과 이철규는 '병든자와 옥에 갇힌자와 환난중에 있는 자를 돌아보라'는 성경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춘천 소년원 아이들과 여러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저스 블러드 아미선교회'의 대표이며, 자신도 '어두운 과거'에서 회심했다는 곽성훈 PFK 한국지부 대표는 "소망교도소 내에 마약.범죄예방학교 설립하는 일이 우선 목표이며 (사)한국알콜중독마약퇴치국민운동본부와 협력하여 마약예방 교육과 '레드리본 캠페인'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세대들을 마약으로부터 건져내고 범죄를 예방하는 일들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국가와 (사)한국교회총연합회 같은 단체와 진행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라고 호소했다.


또한 국제교도협회(PFI)와 한국지부(PFK)는 아가페 재단법인(이사장 김삼환목사), 소망교도소와 협업, 가칭 'agape & justice park (마약ㆍ범죄예방학교)'라는 이름의 범죄예방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2010년 한국교회가 연합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목사)가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민영교도소이며, 교화프로그램들이 효과가 있고 재범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망교도소 측은 "범죄자 한 사람을 교화하면, 다섯 명의 피해자가 줄어든다. 회복적 사법 기반으로 수용자들을 낮은 자세로 섬기며 '거듭남과 회복의 공동체(Born again and Restorative community)'라는 표어로 수용시설을 운영한다. 다른 국가에서도 소망교도소를 벤치마킹 하려고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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