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박상기 기자] 부산시 중구와 남구, 해운대구, 사하.사상구(서부산)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 3기'로 선정돼 교육국제화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역 4곳이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교육부와 사업 및 사업비 협의를 거쳐 5개년 교육국제화특구 육성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국제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국제화 교육의 우수한 여건을 갖춘 지역을 특구로 지정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부의 특구 선정으로 부산시 등은 2027년까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교육국제화사업을 추진하고 재정지원도 받는다.

부산시는 오는 9월까지 교육국제화특구 실시계획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특구별로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추진하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양성을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영어하기 편한 도시' 정책과 연계해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지역을 살리는 교육국제화 선도사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