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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예비비 등 총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추경 검토 안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19 22: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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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기획재정부 제공[이승준 기자] 정부가 재난.재해대책비와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공주 양계 농가와 청양 과수농가 등 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본 뒤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피해 규모 산정과 재난복구계획 수립 등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배수시설을 보강하고 농어촌 주택을 복구하는 등 긴급한 복구 소요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13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국고를 투입해 주택과 시설물, 농작물, 가축피해 등에 대해 정부지원금을 확대 지급하고, 전기.통신.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집중호우 피해의 영향으로 상추와 시금치 같은 시설채소와 닭고기 등 가격이 불안한 일부 품목에 대한 지원책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시설채소 재파종을 지원하면서 조기에 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닭고기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밥상 물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해 복구 예산 편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가능성에 대해선 "예산은 정부가 상당한 규모로 갖고 있어 현장의 필요에 맞게 지원해 나가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하면서 시간을 지체할 이유도 없고 현재 추경을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재난 대책 예산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예비비 등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다.


추 부총리는 주택 침수 피해 보상금과 관련해 "지난번에 높인다고 했는데 지금 보면 턱없이 낮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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