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이승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지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타이완 출신 미들 블로커 차이페이창이 21일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타이완 남자 배구대표팀의 배려로 지난 17일 입국한 차이페이창이 짧게나마 새 동료들과 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키 203㎝의 차이페이창은 고교 졸업 후 2018년 타이완 실업리그 핑둥 타이완전력에서 뛰면서 지난 시즌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장기는 속공과 서브이다.

차이페이창은 구단을 통해 "한국 리그에서 직접 뛸 기회를 준 현대캐피탈에 감사하다"면서, "선수단에 빨리 적응해 2023-2024시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차이페이창은 이달 29일 다시 타이완으로 떠나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대만 대표팀의 일정을 치르고 나서 현대캐피탈에 완전히 가세할 예정이다.

현재 천안 캐슬 오프 스카이워커스에서는 현대캐피탈과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합동 훈련 중이다.

현대캐피탈 소속인 김선호, 이현승, 홍동선, 정태준은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에는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는 남자 배구대표팀과 연습경기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