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손승연이 소속사와의 갈등 중인 피프티피프티와의 사태와 닮은 꼴이라는 지적에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승연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일방적인 편집된 입장과 자료들만 보고 들으시고 욕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그럴 수도 있다"면서, 이해를 해 드리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 "힘든 시기에 저를 도와주신 스탭들, 많은 매니져 님들. 잠시나마 같이 일했던 분들만이라도 진실을 알고 계심에 지나간 일들에 대해 함고하고 참고 넘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손승연은 "인신공격 그리고 비난 욕설 등은 잘 생각하시고 남기시길 바랍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암시했다.

앞서 지난 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연예기획사 포츈과 전속계약효력분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손승연의 판결문을 입수해 보도했다.

손승연이 신보 독집음반 제작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포츈 명의의 계좌로 수익금을 수령하지 않았다, 포츈이 정산의무를 불이행했다, 뮤지컬 출연에 대한 지원을 거절하거나 방해했다 등의 이유를 제시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승연이 포츈과 결별한 뒤 2달 만에 안성일 대표가 있는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손승연과 전 소속사의 갈등에 안성일 대표가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