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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소속사 워크샵 전액 부담 '미담' 비하인드..."술 취해서 공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02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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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병헌 인스타그램[이승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지난 5월 자신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워크샵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일 이병헌은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련 인터뷰에서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의 다낭 워크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5월 BH는 이병헌을 비롯한 한효주, 김고은, 이진욱, 고수 등 소속 배우 20명과 BH 손석우 대표 및 임직원 42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당시 BH워크샵은 톱스타들의 동반 해외 일정인 것뿐만 아니라 소속사 수장인 이병헌이 모든 일정 비용을 일체 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워크샵과 관련해 오랜 동반자인 BH 손석우 대표의 꿈이었다며 "10년 전부터 손 대표가 워크샵 가면 얼마나 좋겠냐고 몇 번 말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가 한 반년 전에 '올해는 한 번 해보려 한다'고 손 대표가 말하길래 저는 '스케줄 맞추는 게 일이겠다'고 했었다"면서 지난해 송년회를 떠올렸다.


그는 "연말에 항상 회사 송년회를 하는데, 작년에도 약 70명의 배우.스태프가 참석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손 대표가 '큰 형님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더라'며 벽에 쓰여 있는 걸 읽으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송년회 장소 벽에 쓰여있는 'BH 해외 워크샵'을 읽은 이병헌은 "술에 취해서 그랬는지 제가 크게 한턱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집에서 괜찮았냐는 질문에 이병헌은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조금 힘들었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병헌은 또 지난 27일 유튜브 '문명특급' 채널에 출연해 "6개월 전부터 일정을 맞췄다"면서, "사실 우리 회사가 생긴 지 17년이 됐다. 그래서 (전액 부담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6년 이병헌은 자신의 매니저였던 손석우와 공동 투자해 B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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