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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모든 은행 ‘PF 자금관리’ 긴급 점검 지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03 0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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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5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모든 은행에 PF 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금융권 등에 의하면 금융감독원은 2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등 모든 은행에 PF 자금 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


이는 금감원이 경남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562억 원에 달하는 PF 대출과 관련된 직원의 횡령.유용 혐의를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에도 경남은행 직원의 PF 대출 횡령과 유사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의 긴급 점검에서 부동산 PF 자금관리에 문제가 보고될 경우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해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현재 서울에 있는 경남은행 투자금융 부서에 검사반을 투입해 사고 경위 및 추가 횡령 사고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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