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수소트램 실증사업 시동 사업화 속도
  • 박상기
  • 등록 2023-08-10 23:29:19

기사수정
  • 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정류소 2곳.충전소.검수고 설치

수소전기트램 성과발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기트램’ 완성차/울산시 제공

[박상기 기자] 다음달부터 울산에 수소 전기 트램이 달린다. 수소 전기 트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 4.6㎞ 구간에 실증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울산의 트램 1호선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오는 13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재부 분과위를 찾아 정책성 부분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10일 울산시에 의하면 9월부터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울산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및 도심트램 도입 계획과 연계한 수소 트램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구간의 기존 일반궤도 노선과 수소 배관망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다. 


실증사업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 전기 트램을 도입해 4.6㎞ 구간을 연말까지 2,500㎞ 시험 주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류소는 2곳이며 수소충전소와 탑승장, 실증기간 수소 전기 트램 유지 보수를 위한 검수고 등이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울산시와 현대로템, 한국자동차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 울산TP가 참여한다. 


실증사업에는 총 426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실증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수소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울산시는 실증사업을 위해 지난 해 울산항선 화물취급 중지 고시를 받았고, 철도공사와 울산항선 및 울산항역 사용 임대 협의를 마쳤다. 


최근 실증사업 핵심인프라(정거장.점검피트.수소충전소) 공사도 완료했다. 


울산에 트램(1호선) 도입 사업은 현재진행형이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오는 13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기재부 분과위에 정책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제성과 지역 균형 발전 항목에 이어 마지막 단계로, 정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울산 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 


울산 트램 사업에는 국비 포함 총 3,2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울산에 트램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충분하다. 


도시철도가 없는 유일한 광역시로 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설문조사 결과(71.5% 찬성)로 이어졌다. 


주변 개발과 연계한 교통 선제 대응 필요성과 시대적 변화에 최적 대응 방안(초고령사회 교통편의·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꼽힌다. 


울산에 트램이 도입된다면 사업 시행으로 인한 고용유발효과(2,423명)를 기대할 수 있고, 차량 통행속도 개선과 대중교통 이동시간 단축(40분에서 27분)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트램 도입 사업이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정책성을 잘 설명해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천년 역사향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