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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국가채무 1,083조원…나라살림 적자 83조 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10 1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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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국가채무가 1,083조 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83조 원으로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발표한 재정동향에서 6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가 1,083조 4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5조 3천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과 대비해 국가채무는 49조 9천억 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월 말 기준 55조 4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3조 원 적자였다.


6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연간 전망치(-58조 2천억 원)를 웃돌았다.


다만 통상 2분기에는 주요 세입이 적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연중 가장 심화된다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8조 9천억 원 개선된 수치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난 6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296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시점 대비 38조 1천억 원 감소했다.


정부는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세수 감소분이 29조 5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6월까지 정부의 총지출은 351조 7천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57조 7천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사업이 종료되면서 총지출이 크게 줄었다.


1~7월 국고채 발행량은 116조 3천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167조 8천억 원)의 69.3%를 기록했다.


7월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는 4조 6천억 원으로 4개월 연속 유입 중이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7월 말 기준 210조 9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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