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관세청이 태국 관세총국에 마약 탐지견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17일 태국 마약 탐지견센터에 지난 4월 무상 기증을 약속했던 마약 탐지견 2마리를 정식으로 인도했다.
국내 마약 탐지견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관세청은 "지난 1987년 미국으로부터 탐지견 6마리를 기증받아 탐지견 운영을 시작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약 탐지견 공여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한-태 관세청장회의'에서 태극 측이 마약 탐지견 기증을 요청한 뒤, 관세청은 마약 탐지견 무상기증을 결정했다.